짐너무많음 (급기야
아니근데진짜로
꼭.... 가야합니다 평행세계일지아닐지 어쨋든 비챠용사와 에이단마왕
하...좋아요
약간 그걸로해도좋을듯
이번 엔딩에서 같이사는게아니라
비챠가 죽고
에이단이 마왕된
느낌
아미친
이거 해야함
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ㄹㅇ
비챠 (용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단 가렛:님혹시맛잘알??????????????????
아시발
ㅋ
ㅋ
아!!!!!!!!!!!!!!!!!!111111
에이단 가렛:당신은 너무 오래 외로웠어. 이제...... 내가 당신을 기억할 차례야.
용사는, 검을 들었습니다. 당신의 레이피어는 여전히 날카롭지만 어쩐지 검 끝에는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당신도, 아마도, 지쳤겠지요.
당신의 레이피어는 여전히 날카롭지만 어쩐지 검 끝에는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에이단 가렛:눈 앞의 마왕은 너무나 다정하고, 상냥하고, 어리석습니다. 모든 걸 끌어안고서도 제 욕심 하나 말하지 못하니까요. 용사는, 용기를 냅니다. 이것은 용사의 소양이자 의무입니다.
지치고 상처받은 것들을 지키고, 그들의 죄를 대신하는 것. 용사는 마왕을 죽여야만 합니다.
용사는 작게 웃어보입니다. 자색 눈동자가 일렁이고, 그 속에 당신의 모습이 비칩니다. 당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살아가요, 비챠.
아론다이트의 무게가 유독 크게만 느껴집니다. 찬 금속이 바닥을 긁었고, 용사는 생명의 무게가 제 칼끝에서 스러지는 것을 느낍니다.
당신의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용사는 단칼에 마왕을 베었고, 마왕 빅토르는 짧은, 찰나의 고통 끝에 드디어 기나긴 고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에이단 가렛:문득,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미안하다고도 하지 못했습니다. 마왕은 제가 들어 마땅한 속죄의 말들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것은 이제, 마왕의 몫이겠지요.
마왕은, 피에 젖은 긴 금발을 쥐고 입을 맞췄다. 인사는 이것으로 대신할게요. 안녕.
황금빛 장미의 잎이 바스라지듯, 그의 몸이 추락했습니다.
그는 경련도, 발악도 없이 마지막으로 당신을 바라본 채
눈을 감고 피에 젖은 시체를 다만 품에 끌어당기며,
빅토르 ?, 에이단 생존, 세상은 여전히 평화롭게……